3월 4일 국내 첫 대체거래소 출범! 기존 거래소와 달라지는 5가지 변화
2025년 3월 4일,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존 한국거래소(KRX) 외에도 새로운 거래 플랫폼을 통해 주식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거래 시간의 확대
가장 큰 변화는 거래 시간의 확대입니다. 기존 KRX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가 이루어졌지만, 넥스트레이드는 이를 확장하여 하루 12시간 거래를 지원합니다. 구체적으로,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는 프리마켓(Pre-Market),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애프터마켓(After-Market)이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출퇴근 시간에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어 거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2. 거래 수수료의 인하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수수료를 세분화하여 기존 KRX 대비 20~40%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지정가 주문의 경우 0.0013%, 시장가 주문은 0.0018%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거래 가능한 종목의 단계적 확대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 안정성을 위해 거래 가능한 종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출범 후 첫 2주 동안은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총 10개 종목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후 2주 차에는 110개, 3주 차에는 350개, 4주 차에는 800개 종목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출범 4주 차부터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4. 새로운 호가 유형 도입
넥스트레이드는 기존의 시장가와 지정가 호가 외에도 '중간가 호가'와 '스톱지정가 호가'를 도입하였습니다. 중간가 호가는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는 호가이며, 스톱지정가 호가는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로 주문이 실행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다양한 거래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증권사 참여 현황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라 총 28개 증권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 등 14개사는 프리마켓, 메인마켓, 애프터마켓에 모두 참여하며, 신한투자증권 등 나머지 14개사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 먼저 참여한 후 추후 메인마켓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이용 중인 증권사의 참여 여부를 확인하여 거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국내 주식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됩니다. 앞으로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